兒孫自有兒孫福 不爲兒孫作馬牛 / 아손자유아손복 불위아손작마우 古來多少英雄漢 南北東西臥土泥 / 고래다소영웅한 남북동서와토니 후손들은 제 스스로 살아갈 복 있으니 후손들을 위한다며 우마 노릇 그만하소 수천 년 역사 속의 하고 많은 영웅들이 여기저기 묻힌 다음 한 줌 흙이 되었다네
來時歡喜去時悲 空在人間走一回 / 내시환희거시비 공재인간주일회 不如不來亦不去 也無歡喜也無悲 / 불여불래역불거 야무환희야무비 태어날 땐 기뻐하고 죽을 때는 슬퍼하나 덧없는 인간 세상 한 바퀴를 돈 것일 뿐 애당초 안 왔으면 갈 일조차 없음이요 기뻐할 일 어디 있고 슬퍼할 일 어디 있나 每日淸閑自己知 紅塵世界苦相離 / 매일청한자기지 홍진세계고상리 口中吃的淸和味 身上願被白衲衣 / 구중흘적청화미 신상원피백납의 나날이 청한함을 나 스스로 알겠기에 이 풍진 세상 속의 온갖 고통 여의었네 먹는 것은 맑고 부드러우면 족하고 입는 것은 흰 누더기 옷만을 원한다네
五湖四海爲上客 逍遙佛殿任君樓 / 오호사해위상객 소요불전임군루 莫道出家容易得 昔年累代重根基 / 막도출가용이득 석년루대중근기 오호와 사해 안의 가장 높은 손님 되어 부처님 도량에서 마음대로 노닐세라 세속을 떠나는 일 하기 쉽다 하지 마오 여러 생에 쌓은 선근 없으면 아니되네
十八年來不自由 山河大戰幾時休 / 십팔년래부자유 산하대전기시휴 我今撤手歸山去 那管千愁與萬愁 / 아금철수귀산거 나관천수여만수 십팔 년의 황제 자리 자유라곤 없었도다 강산을 뺏으려고 몇 번이나 싸웠던고 나 이제 손을 털고 산속으로 들어가니 천만 가지 근심 걱정 아랑곳할 것 없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