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다시보기
진각혜감眞覺惠諶 선사禪師의 주인공主人公 설강(下)
主人公諾聽我語 주인공낙청아어
旦暮浮生能幾許 단모부생능기허
昨日虛消今日然 작일허소금일연
生來死去知何處 생래사거지하처
주인공아 주인공아, 나의 말을 들어라
아침저녁 덧없는 인생 얼마나 살 수 있으랴
어제도 허송세월에 오늘 또한 그러하면
와서 나고 죽어 가는 곳 어찌 알 수 있으리

主人公諾惺惺着 주인공낙성성착
十二時中常自覺 십이시중상자각
從來身世太無端 종래신세태무단
夢幻空花休把着 몽환공화휴파착
주인공아 주인공아, 정신을 또렷이 하여
열두 시각 하루 종일 항상 깨어 있어라
자고로 이내 몸은 언제 죽을지 알 수 없어라
몽환과 공화를 잡으려는 마음 쉴지어다

主人公諾心耶佛 주인공낙심야불
非佛非心亦非物 비불비심역비물
畢竟安名喚作誰 필경안명환작수
喚作主人早埋沒 환작주인조매몰
주인공아 주인공아, 마음인가 부처인가
부처도 마음도 아니며 물건 또한 아니네
그렇다면 필경 무엇이라 불러야 하는고
주인이라 부르는 것도 벌써 틀렸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