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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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경한白雲景閑 선사禪師의 거산가居山歌 설강(7)
孤山山下寺
冷落似村居
隔林聞犬吠
慙愧道人居
고산산하사
냉락사촌거
격림문견폐
참괴도인거
孤山의 산 아래에 있는 절은
쓸쓸하기가 마치 시골집과 같네
숲 너머 개 짖는 소리 들리니
도인이 사는 곳으로 부끄럽구나

孤山山下寺
居僧亦是常
土.隨高下
茅茨任長短
고산산하사
거승역시상
토체수고하
모자임장단
孤山의 산 아래에 있는 절은
머무르는 스님 역시 별중 아닐세
섬돌이 높거나 낮거나 그대로 두고
띠풀이 짧거나 길거나 내버려두네

一物先天生
無名亦無相
應緣能屈伸
方便號爲智
일물선천생
무명역무상
응연능굴신
방편호위지
한 물건이 하늘보다 먼저 생겼나니
이름도 없고 형상도 또한 없도다
인연을 따라 굽히고 펴고 하지만
방편으로 이름하여 지혜라고 부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