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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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경한白雲景閑 선사禪師의 거산가居山歌 설강(6)
推眞眞無體 추진진무체
窮妄妄無從 궁망망무종
眞妄了無殊 진망료무수
平等同一體 평등동일체
참됨을 찾아 봐도 참됨은 본체가 없고
망념을 궁구해도 망념은 자취가 없다네
마침내 참됨과 망념은 다름이 없나니
평등해서 같은 하나의 몸일 뿐이네

白日不照夜 백일부조야
明鏡不照後 명경부조후
焉得如我心 언득여아심
圓明常寂照 원명상적조
밝은 해도 밤에는 비추지 못하고
밝은 거울도 뒤는 비추지 못하네
그렇거니 어찌 내 마음을 증득하여
圓明하게 고요히 비춰 봄만 하리

釋迦不出世 석가불출세
達磨不西來 달마불서래
佛法遍天下 불법편천하
春風花滿開 춘풍화만개
석가께서 세상에 나오시지 않고
달마가 인도에서 오지 않았더라도
부처님의 법은 천지에 두루 하고
봄바람에 꽃들이 활짝 피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