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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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경한白雲景閑 선사禪師의 거산가居山歌 설강(1)
夢幻年光過耳順
孤山村塢也相宣
飢來喫食困來睡
李四張三都不知
몽환년광과이순
고산촌오야상선
기래끽식곤래수
이사장삼도부지

몽환夢幻 같은 세월이라 벌써 육십이 넘었거니
이 시골의 고산 마을이 가장 적당한 곳일세
배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자지만
장삼이사長三李四 그 누구도 알지를 못한다네

一念不生全體現
此體如何得喩齊
透水月華虛可見
無心鑑象照常空
일념불생전체현
차체여하득여제
투수월화허가견
무심감상조상공

한 생각도 나지 않으면 전체가 나타나니
이 본체를 어떻게 비유로써 말하리오
물을 뚫는 달빛은 비었으나 볼 수 있지만
무심이란 거울은 비치지만 항상 비었다네

洞中流水如藍染
門外靑山畵不成
山色水聲全體露
箇中誰是悟無生
동중유수여남염
문외청산화불성
산색수성전체로
개중수시오무생

골짜기 흐르는 물은 쪽 염색한 것 같고
문 밖의 푸른 산은 그려서 된 것 아니로다
산빛과 물소리가 전체를 모두 나타내건만
여기서 그 누가 생사生死 없는 도리를 깨우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