界有誰同昌和편계유수동창화 靈山少室相拍영산소실만상박 誰將太古沒絃琴 수장태고몰현금 應此今時無孔笛 응차금기무공적 온 세계의 그 누구가 이 노래에 화답하리 부처님과 달마 스님 부질없이 손뼉 치네 누군가가 태곳적 줄 없는 거문고를 켜면 구멍 없는 피리로 지금 바로 응답하리라
君不見 군불견 太古庵中太古事태고암중태고사 只這如今明歷歷지저여금명역력 百千三昧在其中백천삼매재기중 利物應緣常寂寂이물응연상적적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태고암 가운데의 태고 시절 일들은 지금도 뚜렷이 밝고 분명하며 백천의 모든 삼매가 그 가운데 있어서 인연 따라 만물을 이롭게 하나 항상 고요하네
此菴非但老僧居차암비단노승거 塵沙佛祖同風格진사불조동풍격 決定說 君莫疑결정설 군막의 智亦難知識莫測지역난지식막측 이 암자는 이 노승만 사는 곳이 아니라 한량없는 불조들이 風格을 같이 하네 결정코 말하노니 그대는 의심하지 말라 지혜나 지식으로는 측량하기 어렵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