身歸泥土氣隨風 신귀니토기수풍 一片黃皮裹濃血 일편황피과농혈 敗壞不如猪拘相 패괴불여저구상 何不當初問誌公 하부당초문지공
육신은 흙이 되고 기운은 바람 되니 누런 가죽 한 조각 농혈 쌌던 것을 이 몸 썩어 무너짐이 개돼지만 못하거늘 어찌하여 지공에게 먼저 묻지 않았는고
貧名求利滿世間 빈명구리만세간 不如破納閑道人 불여파납한도인 籠鷄有食湯鍋近 롱계유식탕과근 野鶴無糧天地寬 야학무량천지관
세간 사람 이름 내고 이익 찾기 바쁘지만 누더기 옷 한가로운 도인 삶엔 못미치네 둥지 안의 배부른 닭 끓는 냄비 가깝고 들의 학은 배가 고파도 천지가 다 내집일세
富貴百年難保守 부귀백년난보수 輪廻六道易循環 윤회육도역순환 觀君早覓修行路 관군조멱수행로 一失人身萬劫難 일실인신만겁난
한 백년을 부귀공명 지키기가 어렵고 육도를 윤회하여 끝을 보기 어렵도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어서어서 수행하라 한 번 인간 몸 잃으면 다시 얻기 어려운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