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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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내면을 평화롭게 하는데 집중하는 이유
미국 뉴저지주 사립대학 몬먼스(Monmouth University)에서 달라이라마(86, 뗀진갸초)와 비대면 법석을 주관했다. 9월 22일 인도 다람살라 달라이라마의 관저에서 2시간여 진행된 법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달라이라마의 고견을 듣는 것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우리는 두려움을 멀리하고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유하는 뇌를 통해 지성을 발휘하여 직면한 문제의 대안을 찾아냅니다. 그렇게 인류의 역사를 이끌어 오는 동안 인간은 크고 작은 문제를 만들어낸 제공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무기와 전쟁이야말로 인간이 만든 가장 형편없는 도구이자 종식되어야 할 무엇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저의 무기는 손톱이었습니다. 불리한 상황이면 이 손톱으로 상대를 꼬집거나 상처를 입혔습니다. 머리가 큰 이후로 상대를 상처 입히는 경우는 없어야 하며 무기 사용은 근절 되어야 한다는 필요를 사유 하게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제압당하지 않고 선한 마음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서로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웠습니다.
인도에서 망명자로 살아가면서 인간의 경계가 없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종교 간의 경계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인류로 동일 하다는 전제하에 더욱 내면의 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기후 변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변화는 자연의 섭리입니다. 우주에 태양계의 행성으로 지구가 생겨난 이후로 진화를 통해 오늘의 인간에 이른 것 모두가 변화에 기인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경고와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우리는 희망을 봐야 합니다. 지금의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가가 다음 세대의 지구를 결정짓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전염의 장기화로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문제에 직면 했을 때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라. 그러나 극복할 길이 없다면 더 이상 근심하지 말라. 샨티데바의 말씀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의사의 방역 수칙과 안전 지침을 잘 따르며 인류가 저한 변곡의 시점을 지혜롭게 넘겨야 겠습니다.

공동체 의식을 성장시키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국가의 시작은 작은 공동체 조직에서 시작합니다. 삶의 사소한 영역에서 우리는 원칙과 규범을 만들어 보다 균등하게 정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러한 정의가 정의롭게 실현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선한 마음의 자양은 유년기에 성립됩니다. 이것을 강화하는 것이 교육이며 교과 과정에 적극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때문에 선생님의 선한 자격이 무척 중요합니다. 학생의 미래가 판가름 나는 배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교육 역시 어린 시절부터 실행되어야 하는데도 에외가 없습니다.
나라를 잃고 난민이 되어 고통을 경험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기에 지금 여러분에게 조언과 당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가 살아온 지난 60년의 경험에 감사드립니다. 티베트가 침공당하지 않고 설산의 왕국으로 고립되어 있었다면 지금의 달라이라마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과 마주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바라는 인간의 감정을 정의할 수 있을까요?
병상에 누워 극복해야 하는 고통과 맞선 이들이 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는 이들은 곧 닥쳐올 고통에 불안합니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의식은 미세해집니다. 이 의식은 전생과 후생으로 연결됩니다. 행복과 같은 감정을 온전히 누리는 방법은 ‘받아드림’의 훈련으로 가능합니다. 의식에 남은 미세한 감정은 세포에 깃들게 됩니다. 이 세포는 유전적으로 세대를 이어서 상속됩니다.

물질 지상주의 삶이 주는 허무함은 어떻게 조율되어야 할까요?
명상을 통해 나 스스로 살피는 수행을 통해 삶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지금은 소셜미디어 시대로서 20세기와 21세기는 극명히 대비되는 사회 구조 현상을 보입니다. 과거 나의 나라 나의 민족만을 강조했다면, 지금은 우리의 개념으로 통섭하여 아우르는 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젊은이들은 비폭력 대화의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받고 이를 자양분으로 삼아 성장해야 합니다.

학생이 화합하고 서로가 배려하도록 하는 학문적 조언을 구합니다.
70억 인류는 모두가 존엄합니다. 구체적으로 학교와 같은 배움의 전당은 학칙에 준한 도덕적 사명 의식이 있습니다. 학문의 전당이 지닌 사명 의식은 시대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지성인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학생은 자신의 위치에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학업 성취를 통해 공공의 선을 위한 지도자가 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성제와 팔정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붓다의 첫 법륜은 네 가지 고귀한 진리, 사성제입니다. 이 사성제를 풀어 놓은 바가 팔정도입니다. 인간이 직면한 고통을 바로 보고 그러한 고통의 원인을 살펴 고통의 원인에서 해방되는 방법을 구하여 실천하는 수행이 바로 여덟 가지 올바른 실천이 팔정도입니다. 붓다의 근본 법문은 사성제와 팔정도에 담겨 있으며 일체법을 이해하고 논하는 근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