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스님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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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가르침, 진실의 법전
다람살라 남걀사원에서 달라이라마 무병장수 기원법회

“연민의 원력만이 모두를 구하리”
달라이라마 대표부는 지난 6월 8일 인도 델리 소재 아폴로병원(수석 전문의 라제시 말호트라 박사)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뗀진갸초, 90)의 왼쪽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전했다. 치료가 진행되는 전 과정에서 성하의 주치의 의료진과 달라이 라마 대표부는 아폴로 병원의 의료진 및 행정 담당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치료를 진행했음을 덧붙였다.한편 다람살라 남걀사원 경내에서는 달라이라마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법회가 지속되고 있다. 달라이라마의 인도 망명당시 의용저항조직으로 티베트 독캄 지역에서 결성된 추시강둑과 히말라야 불교문화협회는 5월 20일 장수법회의 설판제자로 나서며, 수술에 앞서 달라이라마의 건강과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법당 안에는 금잔화 화환으로 장엄된 법좌와 흰 참파카 꽃으로 장식된 공양상이 마련되었다. 쿤델링 린포체의 주재로, 남걀사원과 간덴 샤르체, 간덴 장체의 방장 스님들을 비롯해 곰망사원과 규토사원의 전직 방장 스님들, 그리고 닝마 사캬 카규 뵌 전통을 대표하는 수행자들이 함께 자리하여 티베트 불교의 화합을 상징했다.

“헤아릴 수 없는 세월 동안
당신은 끝없는 자애와 연민으로 수행하셨습니다.
원력은 한량없이 넓고 서원은 이미 원만하오니,
이제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겠다는 그 서원을 이루소서.

타레(Tare)의 이름으로 윤회의 속박에서 중생을 구하시고,
뚜따레(Tuttare)의 이름으로 여덟 가지 두려움에서 구원하시며,
타레(Tare)의 이름으로 죽음을 초월하게 하시는 성스러운 타라께 귀의합니다.”

이어 백색타라의 심중에 자리한 흰 법륜과 성하의 장수진언을 관상하였다. 붓다와 역대 조사들의 가피를 청하는 장수기도가 이어졌다. 또한 아미타불이 무량수불의 모습으로 현현하여 감로가 가득 담긴 황금병을 들어 성하의 정수리 위로 장수의 감로를 부어 주시는 관상이 이루어졌다. 이는 질병과 장애, 모든 악연과 수명의 장애가 정화되어 무량한 생명과 지혜를 성취하기를 기원하는 의식의 수행이다. 법당은 5천여 사부대중의 장수진언 염송으로 충만함을 자아냈다. 기도문에는 달라이라마의 장수와 일체중생의 안녕을 발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티베트에 다시 자유의 햇살이 비추고, 모든 티베트인이 고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쿤델링 린포체와 두 단체의 대표를 위시하여, 달라이라마에게 만다라를 봉헌하며 성하의 장수를 청했다. 불·법·승을 상징하는 공양물과 장수병 장수환 칠보와 팔길상 등 티베트의 전통적인 공양이 차례로 올려졌다. 관례에 따라 성하의 두 스승께서 지으신 장수 기원문인 불사의 노래가 봉독 되었다. 사부대중은 성하의 원력이 걸림 없이 성취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기도를 이어갔다.히말라야 불교문화협회는 성하의 세수 90세 법체일과 자비의 해를 기념하여, 은 소라와 보리수 잎 기념패를 공양하며, 티베트의 문화와 문학,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헌신해 오신 성하의 공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무량수불 기도와 종파를 초월한 불법의 융성을 기원하는 진실의 노래가 봉독되며 법회는 원만히 회향 되었다. 성하께서는 두 어린 툴쿠에게 격려의 말씀을 남기셨으며, 법당을 나서는 동안에도 연로한 신도와 어린이들에게 변함없는 자애로운 미소로 회답하며 사부대중에게 가피를 전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