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서울 대성사 도문스님을 은사로 출가득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선학과 석사과정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선학과 박사과정 수료
동국대학교 전자불전연구소 연구원 역임
동국대학교 강사
일산 선문사 주지
만일념불회(萬日念佛會) 운영위원
한국선학회 운영위원
서강대학교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회수 : 15회      
제목 : 수타니파타-성인(聖人) 법회일자 : 2004-01-23
내용 : (207) 친한 데서 두려움이 생기고, 집안 살림살이에서 더러운 먼지가 낀다.
친함도 없고 살림살이도 없다면, 이것이 바로 성인의 깨달음이다.
(우리는 친한 친구가 있으면 편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하게되고 이런 저런 고민도 털어 놓는다. 그런데 친한 것이 문제가 되어 종종 시비로 발전한다. 며칠전 방송에서 친한 친구가 기르는 애완견을 잡아먹자고 한 사람을 살해한 일이 보도됐다. 두려운 일이다. 친할수록 더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행에도 마찬가지다. 모든 환경과 사람과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말을 함부로 하게되고 나태해지는 경향이 많다. 위험한 것이다. 경계를 해야한다. 또 물건을 소유하면 집착이 생긴다.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가 이혼하게 되는 이유가운데에 혼수품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마음과 신뢰가 중요한데 그 신뢰와 사랑을 물건의 크기로 재단하고 있다. 많은 살림살이는 독이되는 것이다. 간소한 삶을 추구했으면 한다.)

(213) 홀로 걷고 게으르지 않은 성인,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은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은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리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이 대목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이 성인은 어떤 마음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장을 전부 잊어버려도 요 대목만 기억해도 공부한 보람이 있을 것이다. 아니 숫타니파타의 모든 내용을 까먹어도 이 내용만 숙지하고 있으면 공부한 공덕이 있다. 그 많큼 가치가 있다. 실제로 나는 이 대목을 책의 첫장에 적어서 여러 신도님들에게 드리고 있다. 이 책의 엑기스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214) 남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거나 욕을 하더라도 목욕하는 강가에 서 있는 기둥처럼 태연하고, 애욕을 떠나 모든 감각을 잘 가라앉힌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5) 베짜는 북처럼 똑바로 스스로 편안히 서서 모든 악한 행위를 싫어하고, 바른 것과 바르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6) 자제하여 악을 행하지 않고, 젊을 때나 중년이 되어서도 성인은 자신을 억제한다. 그는 남을 괴롭히지 않고, 남한테서 괴로움을 받지도 않는다.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7) 남이 주는 것으로 생활하고 새 음식이거나 먹던 음식이거나 또는 남은 찌꺼기를 받더라도, 먹을 것을 준 사람을 칭찬하지도 않고 화를 내어 욕을 하지도 않는다면,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18) 성의 접촉을 끊고, 어떠한 젊은 여자에게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며, 교만하지도 태만하지도 않은,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예전에 아제아제바라아제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그 속에 한 스님이 성의 욕망을 이기려고 거세를 한 장면이 나온다. 그 만큼 성은 인간의 근원적인 번뇌로 파악한 것이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은 여성상위시대이다. 여성의 여권신장과 더불어 비구니스님들의 위상도 많이 향상되었다. 모든 경전에서 비구스님 위주의 표현들은 일부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젊은 여성이라는 표현도 그러하다.)

(219) 세상을 잘 알고, 최고의 진리를 보고, 거센 흐름과 바다를 건넌 사람, 속박을 끊고 의존하지 않으며, 번뇌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 어진이들은 그를 성인으로 안다.

(220) 출가한 이와 집에 있는 이는 주소와 생활 양식이 같지 않다. 집에 있는 이는 처자를 부양하지만, 계를 잘 지키는 이(출가자)는 무엇을 보아도 내것이라는 집착이 없다. 집에 있는 이는 남의 목숨을 해치고 절제하기 어렵지만, 성인은 자제하고 항상 남의 목숨을 보호한다.

(221) 마치, 하늘을 날으는 목이 푸른 공작새가 아무리 애를 써도 백조를 따를 수 없는 것처럼, 집에 있는 이는 세속을 떠나 숲속에서 명상하는 성인이나 수행자에게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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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3   수타니파타-성인(聖人) 15회
2004-01-16   수타니파타-육체에 대한 가르침 14회
2004-01-09   수타니파타-아알라바카 야차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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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7   자비의 장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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