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인도철학과 졸업
동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학위 취득
동대학원 불교학과 박사과정 수료
중국 문화대학에서 [보조선의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대만에서 대한불교 홍법원을 설립(원장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장 역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선학과 교수
전 동국대학교 정각원 원장
회수 : 22회      
제목 : 무문관 제20칙 大力量人(대역량인) 법회일자 : 2010-04-18
  제 20칙 大力量人(힘이 센 사람)
松源和尙이 云하되 大力量人이 因甚擡脚不起오.
又云하되 開口不在舌頭上이니라.

송원화상이 말하기를,크게 힘센 사람이 어떻게 다리를
풀고 일어나지 못하는고?
또 말하되, 입을 여는 것이 혀에 있지 않느니라.

松源崇嶽(1232-1202)는 임제종 양기파의 밀암함걸의 법을 계승하였으며
杭州 영원사에서 불법을 펼치고 중생을 교화하였다.
수행을 하여 힘이 있다는 자들이 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기만 하고
다리를 풀고 발을 들어내어 일어나지 못하느냐고 꾸짖는 말은 깨달음을 다잡는 말로이해된다.
또 입을 열어 설법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혀에 말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 할 수 있다.
그러나 송원스님께서 왜 이러한 말씀을 하였을까?
하는 것은 이를 문제의 화두로
참구하여 깨달아야 비로소 그 의미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다.
만약 이 화두를 참구하여 깨닫는 다면 송원스님과 무문스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대자유인이 될 것이다.

無門曰, 松源可謂 傾腸到腹이나 只是缺人承當이라.
縱饒直下承當이라도 正好來無門處하면
喫痛棒하리라. 何故오 要識眞金인댄 火裏看하라.

무문이 평
송원이 가히 말하기를 창자를 기울려 배를 거꾸로 뒤집었다고 하나,
다만 이 도리를 인정받은 사람이 없다. 비록 직하에 인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바로 무문의 처소에서는 아프게 한 방망이 맞으리라. 왜냐하면, 진금을
알려거든 불 속을 보라.


송원스님이 너무 친절하게 마음속에 있는 것을 확 뒤집어 꺼내어
보였건만, 한 사람도 알아차리고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 없어 인가 받을 자가 없었는데 설사 인가를 받은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여기 무문의 처소에서는 한 방망이 맞고 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금은 거쳐야 진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진금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마음에 아무리 적어도 貪 瞋 癡 慢 疑의 티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진을 열심히 해서 마음에 일체의 번뇌를 깨끗이 털어내어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송원스님의 이 도리를 알려면 30년은 더 기다려야겠는데 하시고 결국 법을 전하지 못하고 71세의로 입적하셨다고 한다.
이 때 無門慧開(1183-1260)스님은 20세였다고 하니,
무문관에 실림 스님 중에서 가장 가까운 시대의 인물이다.
송원스님의 법문은 <松源崇嶽禪師語錄> 2권 전하고 있다.


頌曰.
擡脚踏蒜香水海하고 低頭俯視四禪天이라도
一箇渾身無處著하여 請續一句하라.

발을 들고 향수해를 밟아 뒤집고
머리를 숙여 사선천을 내려다보더라도
이 한 몸을 뒤집어 붙일 곳이 없으니 한 구절 붙여보시오.

게송은 일반적으로 사구인데 4번째 마지막 한 구절을
남겨 놓은 것은 송원스님이 내린 화두를 깨달으면,
무문스님이 남겨둔 한자리에 합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香水海라는 수미산을 싸고 있는 큰 바다를 뒤집고, 四禪天이라는
선의 최고경지에 올랐다하더라도 몸담을 곳이 없는데, 즉 本來無一物인데
무엇에도 집착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경지에서 마지막 한 구절을
채워보라는 것이다.
영산회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비어놓은 옆자리에 가섭이 앉은 것처럼 우리 열심히 참선하고 기도 정진 하여 이 자리를 메우는 날이면 송원스님과 무문스님이 참으로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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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무문관 제20칙 大力量人(대역량인) 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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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8   무문관 제18칙 洞山三斤(동산삼근)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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