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스님 1982년 서울 성심사 명우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운문사 승가대학 졸업 1995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졸업 1998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석사수여 2000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박사과정수료 2003년 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
회수 :
4회
제목 :
제4강-제1장 출가와 수행의 공덕
법회일자 :
2003-09-17
제 1장 : 출가와 수행의 공덕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을 하직하고 집을 나와 마음을 닦는 것이 근본이 되는 것을 알고 最上의 진리인 無爲法을 깨닫는 것을 沙門이라 한다. (사문은) 항상 수행규범인 250계를 行해서 청정하게 나아가고 사성제의 道를 행하면 최고의 수행과위인 아라한에 이를 수 있다. 아라한은 능히 날아다니고 변화를 자유자재롭게 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오래 살고, 그가 머무는 곳에는 천지가 진동한다. 다음은 아나함이 되나니 아나함은 목숨이 마치고 그 신령스러운 마음은 19천으로 올라 가서 아라한이 된다. 다음은 사다함이 되니, 사다함은 한번 욕계 6천에 오르고 한번 다시 인간계에 돌아와 서 아라한이 된다. 다음은 수다원이 되는 것이니, 수다원은 일곱 번 죽었다가 일곱 번 인간에 태어나서 아라한이 된다. 이렇게 아라한이 되는 것은 완전히 애욕이 끊어진 사람이다. 마치 어떤 사람이 사지가 완전히 끊어져 다시는 사지를 쓰지 못하는 것과 같다.”
* 사문 : 범어로 śramaṇa라고 하며, 걸식 수행자라는 말이다. 근식(勤息부지런히 힘써 번뇌를 쉬는 자), 식심(息心), 공노(功勞)라고 한역하였다. 부처님 당시에, 사문은 불교의 수행자만을 지칭하기보다는 인도의 일반적인 수행자의 총칭이라고 볼 수 있다.
* 250계는 비구스님들의 계율이다. 비구니는 348계를 지켜야 한다. 재가의 남자 신도는 우바새, 여자신도는 우바이라 하여, 비구․비구니를 포함해 四部大 衆이라고 한다. 또한 완전한 비구나 비구니가 되기 전 단계를 사미․사미니라 한 다.
* 四果位 四果는 위의 수행에 의해 진척되는 깨달음의 과정을 구별하는 것으로 ‘小乘四果’라고 한다. → 사십이장경 뿐만 아니라 금강경․아함경․대반열반경 등 많은 경전에 언급되어 있다. ⓐ 수다함 : 예류(豫流)과로서 성인의 흐름에 들었다는 것. ⓑ 사다함 : 일래(一來)과로서 수행을 잘하였으나 번뇌가 조금 남아 열반에 들지 못하고 다시 한번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 ⓒ 아나함 : 불환(不還)과로서 수행으로 번뇌를 모두 버리고 다시는 이 세상에 돌아오지 않는 것. ⓓ 아라한 : 응공(應供)과로서 수행을 완성한 사람으로 일체 번뇌를 끊고 열반에 들어간 경지이다. 또한 모든 번뇌인 도적을 멸했다고 해서 살적(殺賊),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해서 無學, 이악(離惡), 무쟁(無爭)이라고도 번역한다.
* 대승불교 수행차위를 화엄경에서는 52位(信․住․行․回向․地․等覺․妙覺) 유가론에서는 42位로 나뉜다.
* 소승사과에 대한 문제점 3가지 첫째, 소승불교의 최고경지라고 해서 아라한을 무시해서는 아니 된다. 부처님도 깨달음을 얻었을 당시에는 아라한이었다. 아라한의 경지가 자신만의 해탈을 추구하는 것으로 본다면 부처의 경지는 자신만의 해탈뿐만 아니라 중생에 대한 자비가 깃들어 있다는 점이다.
둘째, 초기경전에 의하면 부처님도 3明(天眼․宿命․漏盡)과 6通(3明+神足․天耳․他心)을 얻었다고 설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신통술은 수행 과정상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부처 님은 해탈을 하기 위한 수행자임을 강조하셨으며 신통술 부리는 것을 엄격히 금하셨 다. 이 42장경에 설해진 신통술은 중국인들이 처음 禪을 받아들일 때, 도교사상에 맞추어 선을 이해함으로써 신통술을 얻는 것으로 해석하곤 했다. 이에 42장경 해석은 중국인 의 사고가 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이 4과의 수도론은 윤회의 사고방식과 윤회의 장소로서의 삼계의 존재를 인정하 고 있다. 이 세상의 수행만으로는 깨달을 수 없어 윤회를 반복하여 수행한다는 것이 다. 불교의 세계관인 10界도 이 시대부터 있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