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생활의 터전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의 생활터전은 어디입니까?
날마다 바깥에서 분주하게 지내다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감은 집이 우리네 삶의 터전이요, 날마다 밖으로 나와 출근하고 일을 함도 출근하는 곳이 바로 우리네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사귈 때 친구로부터 내가 필요한 지식과 우정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모든 것이 나의 활동 터전이 되는 것이요, 애써 일하고 얻는 성취와 영광도 모두가 나에게 있어 삶의 터전이 됩니다.
사람이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도, 터전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내게 생활터전이 없다면 어쩌면 나는 당신을 침범하여 당신의 것을 나의 터전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다툼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당신의 나라가 나의 생활영역이 아니어서 당신을 침략하여 당신의 국가, 영토를 나의 생활터전으로 삼으려하기 때문입니다.
단체는 왜, 서로 협력하지 못할까요? 나의 터전은 당신의 터전이 아니며, 당신의 터전은 나의 터전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대립하고, 자신들의 생활 근거지에 의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가정에 근거하면 가족을 사랑하고, 하나의 단체 속에 터전을 두면 그 단체를 사랑합니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흩어져 각자 행동하다, 3일이나 혹은 3년 후에 같은 장소에서 모일 것을 약 속한 후 때가 되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두 정해진 장소에 모이는 것은 약속장소가 바로 모두가 공유하는 터전이자, 근거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비행기가 운항할 때 그 항로는 바로 비행기의 터전이며, 정해진 활주로로만 이착륙을 할 수 있으니 비행기는 자신의 터전과 노선을 착각하지 않습니다. 기차가 중간에 정차하는 모든 역들이 기차의 터전입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도 목적지가 있어야 합니다. 목적지가 바로 배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뿌리가 있고 그 뿌리로 영양을 흡수하여,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나고 번식을 합니다. 여기 에서 뿌리는 나무의 터전입니다. 집 또한 적당한 토지에 건축해야 하며, 바로 이 적당한 토지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집의 생활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나에게 서있을 장소를 준다면 지구를 밀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지렛대 원리로 설명한다면 조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인생에서 우리들의 진정한 터전은 무엇일까요?
첫째, 부모님께 효성스럽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둘째, 부지런히 일하고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셋째, 몸을 닦고 천성을 함양하는 것입니다.
넷째, 괴로움과 힘든 일을 참고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다섯째, 희생하고 삼가 바치는 것입니다.
여섯째, 존중하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일곱째, 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괴로움을 없애주며 기쁘게 베푸는 것입니다.
여덟째, 바르게 알고 바르게 보는 것입니다.
아홉째, 규칙적이고 성실한 것입니다.
열 번째, 법도를 지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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