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아마, 건강이 제일 중요할 것입니다. 사람이 건강을 잃어버리면 설령 부와 명예, 권력, 사랑을 다 가졌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자료에 따르면 인간의 사망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질병입니다. 가령 에이즈, 폐결핵, 간암, 심장병 등은 인류 사망 십대 질병 중 하나입니다. 둘째, 전쟁입니다. 인류가 생겨난 이래 크고 작은 전쟁은 끊임없이 있어 왔습니다.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무기도 사정을 봐주지 않을뿐더러, 적들은 사정없이 유린합니다. 이를테면 남경南京 대학살, 양주楊洲 도민몰살, 가정嘉定 황제의 세 차례에 걸친 대량 학살 등입니다. 전쟁이 참혹할수록 사상자가 더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셋째, 뜻밖의 사고입니다. 현대과학이 발달하였다 하지만 매년 교통사고, 지진, 풍·수해, 항공사고 등으로 죽는 사람의 수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넷째, 사형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범죄 중 총살로 죽는 사람이 수천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즉 중국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와 맞먹는 숫자입니다. 역대의 문자옥文子獄 사건, 사상범이라고 해서 또 얼마나 죽었을지 알 수 없습니다. 다섯째, 기타요인으로 자살이나 수명이 다해 죽는 것이 여기에 속합니다. 일단 생명이 없고, 건강하지 않은 인생은 모든 것이 공허한 얘기에 불과합니다. 이렇기에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할 수 있을까요? 의학계에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첫째, 운동으로 매일 최소 만보 걷기가 필요합니다. 둘째, 싱겁게 소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생각하며 두뇌회전을 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교에서도 심리건강과 신체건강요법이 있습니다. 심리건강 면에서는 청정한 마음, 너그러운 마음, 자비로운 마음을 유지해야 하고, 신체건강 면에서는 절, 분향, 관리(作務)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진정한 건강의 의미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사회의 공익에 유의해야 합니다. 둘째, 자기 심신 수양에 유의해야 합니다. 셋째, 후대에 공헌이나 영향을 줘야 합니다. 현대 의학계는 유전자를 이용하여 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신체건강을 지킵니다. 심지어 유전자를 이용하여 소나 양 등을 복제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유전인자가 미래사회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 이로움일까요, 폐단일까요? 당연히 그 원인에 따른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우리 몸이 건강하고, 그렇지 않고는 모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생명이 인연과보의 영향 속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건강이 미래의 행복과 불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모두 인과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건강은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고 희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은 신이 내려주는 것도 아니고, 금전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가는 인과관계에 대한 자신의 이해와 실천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