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 탱화는 정토삼부경인 <무량수경> <관무량수경> <아미타경> 의 내용을 근거로 서방 극락세계인 아미타불의 정토세계를 도상 화한 탱화입니다. 아미타 탱화는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는 극락 전이나 미타전, 무량수전에 모셔 지는 탱화로 후불탱화로 장엄되는 것이 보통 입니다.
아미타 탱화는 정토삼부경의 내용에 따라 몇가지 구도로 나뉘어 집니다. 첫째 아미타 여래의 좌우에 관세음보살과 대세지 보살만을 그려 설법의 광경만을 그린 경우입니다. <사진 보물 1238호 아미타삼존도 우학문화재단 소장>
둘째 아미타불과 관음 대세지 보살이외에 여러 보살상과 사천왕, 그리고 법문을 듣는 여러 대중을 그린 경우,
셋째로 앞의 양식에 일곱가지 보석과 수려한 나무, 극락조등이 등장하는 극락의 광경을 함께 그린 극락내영도를 아울러 그린 경우등이 그것입니다.
부연설명을 조금 드리자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정토세계는 크게 약사여래의 유리정토, 석가여래의 석가정토, 미륵불의 미륵 정토, 아미타불의 아미타 정토등으로 나뉘어 지는데 이중에서도 정토세계 하면 아미타불의 정토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 만큼 아미타 신앙을 정토신앙의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라 원효스님께서 글을 몰라 경전을 이해하지 못하는 민중들에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이라는 염불을 외우면 극락에 이를 수 있다고 교화한 것 처럼 우리불교에서 아미타신앙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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