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得道(度)란 쉽게 풀이하면 迷惑(미혹)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彼岸(피안)으로 건너가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得道는 得脫(득탈). 度脫(도탈)이라고도 합니다
度(도)란, 바라밀(波羅蜜)의 意譯(의역)으로 윤회의 세계에서 涅槃의 세계에, 즉 苦海를 건너 열반의 피안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 뜻이 확대되어 스님이 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출가하여 승려가 되고 戒行을 닦는 것은 생사의 고해를 건너는 시초이고, 미래에 반드시 피안에 도달할 것이므로 득도라 합니다.
그러므로 책을 쓰신 분들이 자신의 신상란에 19...년도에 OO 산에서 OO 스님을 모시고 득도했다는 것은, 19...년도에 OO 산에서 OO 스님을 은사(스승)로 OO 스님을 계사로 입산하여 행자교육을 마치고 스님이 되었다는 내용이 됩니다.
그러면 得道란 무엇인가.
득도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迷惑의 세계에서 깨달음의 彼岸으로 건너가는 것이라 정의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 자체가 지극히 애매모호하고, 선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과거, 많은 求道者들이 도를 추구하며 고뇌하고, 사색해왔던 것은 물론이고, 현재에 와서도 과거의 그들에 못지않을 만큼 도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딘가에서 만난 사람이 말하는, `도를 아십니까?`와 같은 싸구려 포교도 포함되는 것이지만, 그것은 엄밀히 말해 종교석 채색이 짙은 것입니다.
하지만 굳이 수행자들을 떠올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종교에서 도를 추구하는 것 역시 구도자로써의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전적인 의미와는 갈래를 달리하고 있는, 좀 더 통합적이고 세계 공통적인 의미에서의 구도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득도라는 단어는 해탈과 공유되는 의미로써 많은 곳에서 사용 되어지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 세상과 동떨어져 거시적 관점을 가진 사람, 혹은 수행자. 그 뿐 아니라, 각종의 화려하고 극단적인 양념에 뿌려져 제 모습을 일그러트린 채 사용되는 곳까지. 득도라는 단어는 지극히 종교적이고 수행적이면서도 동시에, 보편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기존의 득도라는 정의는 이미 그 본래의 색을 잃어버린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굳이 득도라는 단어를 정의해 보라 한다면, 나는 이렇게 정의를 내려 보겠습니다.
「득도란, 하나의 완성된 고위의 행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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