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종정예하 “자비 실현으로 국난 극복의 길 열자”
등록일 : 2019-08-13 동영상 



국난극복을 위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교시 발표

宗 正 敎 示

불교는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로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아픔과 슬픔과 고뇌를 국민과 함께하여 왔습니다.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침략으로 국민이 도탄에 빠졌을 때
국민의 염원을 담아 팔만대장경을 각자조성하면서
국란을 극복하였고,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서산·사명·처영 대사께서 일본과 화친을 맺어 구국호국하신 정신을 이어받아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한중일 불교협의회를 통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일 양국의 정치인은 상대적 대립의 양변을 여의고
원융무애한 중도의 사상으로 자성을 회복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불교는 국가와 민족의 구분 없이
동체대비의 자비실현과 사바세계 생명평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한·중·일 삼국불교는 한일 양국의 존엄한 안보와 경제를 위하여
조석으로 부처님께 정성을 다하여 축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불기 2563년 8월 8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법원



광복절을 앞두고 한일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가 불교계가 앞장서 국난 극복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8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대독한 교시를 통해 “한일 양국의 정치인은 상대적 대립의 양변을 여의고 원융무애한 중도의 사상으로 자성을 회복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불교는 국가와 민족의 구분 없이 동체대비의 자비실현과 사바세계 세계평화를 영구히 보존하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불교 구국호국 정신을 언급하며 “불교는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아픔과 슬픔과 고뇌를 국민과 함께 해 왔다”며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으로 국민이 도탄에 빠졌을 때 국민의 염원을 담아 팔만대장경을 조성하며 국난을 극복했다”고 설했다.

이어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서산, 사명, 처영 대사께서 일본과 화친을 맺어 구국호국 하신 정신을 이어 받아 총무원장 스님께서는 한중일 불교협의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종단은 진제 종정예하 교시를 이어 받아 지난 8월1일부터 종파를 넘어 전국 1만 여 사찰에서 봉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축원’ 기도를 확대 및 지속하는 한편 각 사찰에 마다 종정 교시를 알릴 수 있는 현수막 등을 통해 국난 극복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2일까지 중국 광저우 주하이(朱海)에서 열리는 제22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회의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선언문’을 발표한다.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종정예하 교시를 알릴 수 있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 등을 각 사찰에 걸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바라는 축원 기도를 봉행해나갈 것”이라며 “국민과 불자들 정성이 더해지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담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호계원장 무상스님, 교육원장 현응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총무부장 금곡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