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로에 철웅·설정·법타·성타·지하·월주·보선 스님
등록일 : 2017-04-07 동영상 

원로회의, 4월6일 만장일치 선출
새 원로 부의장에 세민 스님 결정



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철웅·설정·법타·성타·지하·월주·보선 스님이 선출됐다. 또 원로회의 부의장에 세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원로회의(의장 밀운 스님)는 4월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3차 회의를 열고 제208차 중앙종회에서 추천된 7명의 원로의원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는 밀운 스님을 비롯해 원명, 명선, 도문, 월서, 혜승, 현해, 고우, 법흥 스님 등 9명의 원로의원이 4월26일부로 임기만료 되는 것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원로회의는 관례적으로 원로의원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후임 원로의원을 선출했다. 그러나 4월26일부로 9명이 임기만료 되면 원로의원은 16명에 불과해 원로회의 구성을 두고 법적 논란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임기만료에 앞서 원로의원을 선출했다. 현행 종헌에는 원로회의는 17~25명으로 구성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는 지난 3월27일 제208차 정기중앙종회를 열어 후임 원로의원을 추천받고 새 원로의원을 선출했다.

원로회의는 또 이날 명선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원로회의 부의장에 세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는 4월26일부로 원로회의 의장단이 모두 임기만료 됨에 따른 조치다. 현행 의장단은 지난 2012년 12월 원로회의에서 의장으로 밀운 스님, 부의장으로 원명·명선 스님이 선출되면서 구성됐다. 원로회의법에 따르면 의장단의 임기는 5년으로, 현행 의장단은 2017년 12월11일까지이다.



그러나 의장단 모두 4월26일부로 원로의원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회의를 소집하기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7일 부의장 명선 스님이 자진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로회의 부의장에 보궐로 선출된 세민 스님의 임기는 원로회의법에 따라 전임자의 잔여임기인 12월11일까지이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날 “밀운 스님을 비롯해 9명의 원로의원 스님들을 지난 10여년 동안 모셨던 영예를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스님들께서 주셨던 공심과 원력의 가르침대로 (총무원장으로서의) 소임을 여법하게 마무리하겠다. 앞으로도 원로 스님들의 가르침을 소중히 간직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로의원으로 선출된 마곡사 철웅 스님은 일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마곡사에서 지정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제9대 중앙종회의원, 마곡사, 광덕사, 고산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광덕사 회주를 맡고 있다.

수덕사 설정 스님은 원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2011년 11월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8·10·11대 중앙종회의원, 11대 중앙종회의장, 수덕사 주지를 역임했다. 현재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을 맡고 있다.

은해사 법타 스님은 추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7년 법주사에서 추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은해사 주지, 동국대 정각원장, 선원사, 원효사, 기림사, 자재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다.

불국사 성타 스님은 월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2년 학성선원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조계종호계원장, 포교원장, 불국사 주지, 동국대 이사장 직무대행, 대구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불국사 회주, 재)성림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쌍계사 지하 스님은 추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법주사에서 추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2~13대 중앙종회의장, 쌍계사 주지, 중앙승가대 총장, 백련사, 실상사, 자재암, 개운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법융사 주지를 맡고 있다.

금산사 월주 스님은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제5대 중앙종회의장, 금산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지구촌공생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대흥사 보선 스님은 천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6년 용암사에서 천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4~15대 중앙종회의장, 총무원 호법부장, 대흥사, 용암사, 향림사, 청연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흥사 회주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