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제48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불기2560년 11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30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봉행했다.
군승 파송 및 군포교 제48주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도약하는 군불교를 위한 군승들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육·해·공군 포교현장의 군승법사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승의 날 행사는 국방부 원광사에서 오후 3시부터 '포살법회'를 2대 교구장을 역임한 현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 스님을 계사로 모시고 출가 수행자로서 본분을 점검하였으며, 포살법회에 이어 ‘순직 군승 합동추모재’를 진행했다.

군승의 날 기념법회는 오후 6시30분 국방컨벤션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초대교구장 일면 스님,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 조계종 포교부장 무각 스님, 예비역 법사단장 법일 스님,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의원, BBS불교방송 선상신 사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오원진 장군, 예비역불자회장 박정이 장군, 군승 전원, 예비역 군승, 예비 군승, 불교계 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군승을 대표해서 공군 10전비 현광 진병은 법사는 발원문 봉독에서 "저희 군승들은 지혜와 복덕이 구족한 부처님의 제자로서 신심과 원력이 충만한 부루나의 후예로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서원과 정진을 다짐하며, 장병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군승이 되겠습니다."고 군승의 원력을 모았다.

군종교구는 기념법회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과 육∙해∙공군 선임군승 등이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모든 이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라]고 하신 가르침처럼, 앞으로도 군불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찬 정진과 노력으로 군불교의 발전과 불교의 내일을 위해 진력해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모든 군승법사들은 군불교의 무한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부처님 품 안에서 따뜻한 병영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며 군포교의 사명을 다짐했다.

‘올해의 군승상’에는 총무원장상에 육군 7군단 도관 김희균 법사, 포교원장상에 육군 3군단 상적 이상무 법사와 육군 50사단 현무 박재용 법사, 군종교구장상에 육군 17사단 지안 강부택 법사, 해군 6항공전단 법설 황준혁 법사, 공군 항공안전단 본연 안성구 법사 등이 각각 수상했다.

군종교구는 고양시 사암연합회장 대오 스님, 고양시 조계종 주지연합회장 보산 스님, 원주 구룡사 주지 적천 스님 등 군불교를 지원해 주신 스님 3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군승 7기부터 9기까지 원로 예비역 군승 5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수상자 중 특히 대청도 법당 서광사를 지원하며 법회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해병 6여단 중위 정무홍 불자에게 군종교구장 표창을 수여하였다.